산업부는 이날 EU와의 '제8차 한-EU 무역구제작업반' 화상회의에서 EU의 철강 세이프가드가 양측간 교역과 자유·다자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산업부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EU의 역내 철강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해 가전·자동차 등 하방 산업의 대(對)EU 투자 및 생산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돼 EU의 철강 세이프가드에 대한 재고와 함께 우리 측 관심 품목의 쿼터(수입물량) 증량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U는 2018년 7월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으며 이 조치는 오는 2024년 6월까지 한차례 연장된 상태다. 이 조치는 26개 철강 제품에 대해 쿼터제(수입물량 제한)를 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비대면 조사, 조사 기간 추가연장 요건 등 최근 반덤핑 조사 관행에 대한 조사 실무 사례를 공유하고 반덤핑 조사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조사기법에 관한 정보를 양측이 지속해서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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