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27일 올해 4월 말까지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총 4조9717억원이라고 밝혔다. 대출 비중은 같은 기간 20.8%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약 1%p씩 상승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연말 목표인 25%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가운데 최저 금리는 2.98%였으며 500점 대도 최저 3.84%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대별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800점대 평균금리는 5.89%, 700점대 평균금리는 6.57%, 600점대 평균금리는 8.44%, 599점 이하 평균금리는 10.86%였다.
특히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 중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87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점수가 오른 중·저신용 고객은 평균 64점 올랐다. 오른 신용점수를 바탕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 가장 금리를 가장 많이 내린 고객은 8.23%포인트(p) 인하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대안정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 중에 있다"면서 "카카오 공동체 외에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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