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 확실···"국민 질책 겸허히 수용"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당선 확실 소식이 전해진 뒤 인천 계양구 임학동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지역구민이 바라시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 지역 발전에 도움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2일 1시 기준 현재 개표율 58.20%, 득표율 54.89%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10%)를 앞서면서 당선을 확실시 했다.

그는 "여러분이 기대하는 바대로 소기의 성과를 내고 계양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한 발자국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또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6·1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선 "어쨌든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