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와 1차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화물운송차량에 쓰이는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이날 기준 리터(L)당 2021원으로 1년 전(약 1400원대)보다 44% 오른 규모다.
화물연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손해를 화물 기사가 떠안을 수 없다며 안전운임제를 유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운임제는 화물 기사의 근로 여건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화물차주와 운수 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된 제도로 오는 12월 31일 종료된다.
이 제도를 유지하면 운송료가 연료비에 연동해 오르내리기에 최근처럼 유가가 급등하더라도 화물 기사의 수입은 줄지 않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는 운송료가 연료비 등락에 연동해 오르내리는 합리적인 제도"라고 주장하면서 일몰제 반대를 이번 총파업의 주요 목적으로 내세웠다.
한편 화물연대가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면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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