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를 밟았다. 이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대전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2008~2010년에는 공정위 송무담당관으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부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대통령과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함께 근무했다. 강 교수는 윤 대통령과 카풀 등을 통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 교수의 부친인 강현중 전 사법정책연구원 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동안 법조인 출신의 여러 인물이 차기 공정위원장의 하마평에 올랐다. 새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일방적 규제보다는 자율 규제와 조정자 역할에 방점을 둔 만큼 공정위 수장도 경제학자보다 법조인 출신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981년 출범한 공정위는 현 조성욱 위원장을 포함해 총 20명의 위원장 대부분이 관료·학계 출신이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bse100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