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8일 사내 공지사항을 통해 전날 메타버스 근무제에서 음성채널 연결과 주 1회 대면 회의를 의무에서 권장으로 변경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는 집중근무시간(코어타임) 제도는 오후 2시부터 5시로 1시간 단축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장소에 상관없이 동료와 항상 음성채널로 연결돼 온라인으로 협업할 수 있는 '메타버스 근무제'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근무제도 가이드라인인 '그라운드룰'도 함께 마련했다. '주4회 원격근무, 주1회 오프라인 회의'처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형태다.
메타버스 근무제는 텍스트, 음성, 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활용해 직원들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형태로, 음성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동료와 소통하는 형태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어야 하는 음성 채널을 비롯해 코어타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메타버스 근무제 발표 하루 만인 3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tyba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