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건조 작업에 완도군 공직자들도 힘 보태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일손 부족 해소

완도군 공직자들이 다시마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다시마의 고장' 완도군에서는 요즘 다시마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다시마 채취는 5월부터 시작됐으며 건조 작업은 6월에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군에서는 해양정책과, 수산경영과, 금일읍사무소 등 50여명의 공직자가 2회에 걸쳐 금일읍 14어가의 작업을 돕기로 했다.

군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추진하여 올해 상반기에 총 129명이 입국했으며, 금일읍 다시마 어가에 37명이 배치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지연되면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외국인 계절 근로자 배치로 일손 부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 일손 돕기가 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순차적으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도입하여 인력 수급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 다시마 가격은 1kg에 8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1000원이 상승한 것으론 파악됐다.

올해는 3000여 톤을 생산, 23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