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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필요시 안정조치"

한국은행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필요시 안정조치"

등록 2022.06.14 10:49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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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필요시 안정조치" 기사의 사진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예고에 따른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면서 필요하다면 시장안정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4일 오전 8시 30분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미국 정부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이승헌 부총재는 "6월 FOMC를 앞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하였으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미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했다. 지난달 13일 1290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 만이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2009년 7월 14일(1천293원) 이후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1천290원대를 넘어섰다.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1% 넘게 하락하며 25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이 붕괴한 건 지난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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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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