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스틴베스트는 1043개 상장 기업을 분석한 '2022년 상반기 ESG등급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ESG위원회(윤리경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포함)를 설치한 기업은 작년 182개사에서 올해 263개사로 증가했으나 이 중 65%(171개사)는 위원회를 4회 미만으로 개최, 위원회 활동에 있어서 미흡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LG화학은 지난해 4월 ESG위원회를 설치했지만 10월 위원회 개최 이후 활동이 없었다.
2022년 상반기 평가에서 대기업 중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신한지주와 LG생활건강, SK스퀘어 총 3개사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는 ESG위원회 설치 등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확대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실제 활동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사에서는 ESG위원회의 평가를 세분화해 ESG위원회 설치 여부뿐만 아니라 그 활동 내역까지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경영 확대를 위해서는 ESG위원회의 활동과 성과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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