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9p(1.70%) 내린 2409.72로 개장해 2400선 안팎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이후 한 때 2% 넘게 지수가 하락한 코스피는 한 때 2396.47까지 내렸다 2400선을 회복, 오전 10시9분 기준 2418.81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27억원, 기관이 1860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64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7%(1200원)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1.52%하락한 42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2.16% 내린 9만53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네이버), 삼성SDI, 카카오 등이 상승 전환했지만 오름 폭은 1%내외다.
업종별로는 조선이 1.4%, 전기유틸리티가 0.93%로 상승 중이며 그 외 업종은 하락 중이다. 특히 전문소매와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 등은 4% 이상 하락을 판매업체와 가구, 무역회사와판매업체 업종은 3% 이상 하락을 기록중이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785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75bp 인상) 후폭풍이라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도 급락하며 전거래일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했다"며 "6월 FOMC 결과를 재해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FOMC 당일 16일에는 주가 선반영 인식, 악재의 기정사실화 혹은 재료 소멸의 인식이 시장의 중론이었다"면서 "다음날인 17일에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 추가 자이언트 스텝과 같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경제가 버틸수 있겠나하는 불안감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 주식시장이 경기 침체를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는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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