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소부장 기술특례상장

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제조 관련 독자 기술인 코팅‧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 확보로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주요 제품은 IT 기기용 점착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 등이다.

아이씨에이치는 2019년 독자 개발한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을 적용해 IT 기기에 탑재되는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그 결과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을 기록했다.

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이미 그 동안의 실적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상장 후에도 기술 개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씨에이치만의 공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기업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 IT 생태계 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에이치의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이용해 코스닥 시장 공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