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도하에서 항공사와 항공기 제작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IATA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orld Air Transport Summit·WATS)가 개최된다.
조원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조 회장은 IATA 이사회 구성원이다. 그는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면담 등도 진행할 전망이다.
연차총회에서는 국제선 증가에 따른 세계 주요 공항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 포화, 리튬 배터리의 안전한 수송 방식,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재정난 탈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IATA는 이번 연차총회와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에서 얻은 교훈과 현재 항공업계에 미치는 대외적인 영향을 논의하고 최선의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이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OIATA는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2050년까지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결의했다.
IATA는 연차총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IATA에 따르면 이달 10일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6.56달러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128.1% 올랐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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