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대산에 건설 중인 롯데케미칼은 사솔케미칼과의 파트너쉽으로 단기간에 급성장 중에 있는 미국 및 유럽으로의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양사는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지역 및 독일 말 지역 부지에서의 사업 추진 검토를 진행한다. 이 공장의 주원료는 사솔이 공급하게 되며 롯데케미칼에서 자체 개발한 EMC, DEC 기술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 단장은 "배터리 수요의 증가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핵심 소재들의 비약적인 수요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은 배터리용 소재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 시장을 양적, 질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셜리 그라만 사솔케미칼 전략 개발 및 최적화 담당 부사장은 "레이크찰스 부지와 원료 제공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에 핵심 재료를 제공하는 설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재생 에너지 사용과 같은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옵션을 고려하는 등 두 회사의 지속가능 전략에 부합하는 솔루션 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지소재 솔루션 확대,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로 '2030년까지 총 4조원 투자 및 연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외부에 공표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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