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활동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가까운 산을 찾기만 하면 쉽게 도전할 수 있기 때문.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두 달에 한 번 이상 트레킹(trekking)*을 즐기고 있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서울 트레킹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은 어디일까요? 우선 국내산을 살펴봤습니다.
*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적에 두지 않고, 주변 등 자연에서 걷는 것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악지형이며, 4,000개가 넘는 산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서울 트레킹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산은 강원도의 설악산이었습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설악산은 제2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가지고 있지요.
2위는 서울에 있는 북한산이 차지했습니다. 서울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자리한 북한산은 대한민국 오악(五嶽)에 포함되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3위,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워진다'는 뜻을 가진 지리산이 4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내장산, 주왕산 등 아름다운 산들이 순위권에 랭크됐습니다. 명산은 해외에도 많이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서울 트레킹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해외 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직 산을 오르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산악인들도 많은데요. 가장 가보고 싶은 해외 산 1위는 유럽의 알프스였습니다. 스위스·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에 걸쳐있는 알프스.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해마다 많은 등산·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2위에는 북한 양강도에 있는 백두산이 올랐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위치하며, 해발 2,435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어 아시아 대륙의 남부를 달리는 히말라야산맥이 3위, 만년설과 빙하지역이 아름다운 뉴질랜드 마운틴 쿡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으로 서울 트레킹인이 좋아하는 국내외 산을 살펴봤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등산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산마다 각기 다른 모습을 가진다는 점도 등산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혼자 혹은 가족·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떠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누구와 어떤 산으로 떠나고 싶은가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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