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횡설수설로 시간 보내" 비판
배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했다. 물의 빚어 송구하다'는 이 열 자의 말을 스스로가 확신을 갖고 했다면, 간단히 해결됐을 일을 대체 몇 달째인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윤리위 징계 심의는 오는 7일 열린다.
그는 이어 "횡설수설로 시간 흘려보내기에 이번 한 주는 그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아쉽고 또 가혹하지 않은가"라며 "해야 할 말만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이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 불참을 선언한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와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3일에는 최고위 공개 회의에서 이 대표가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됐다.
배 최고위원의 보이콧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나"라며 "본인이 '혁신위는 사조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니지 않나. 결과적으로 봤을 때 민망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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