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일 보도 이후 협회 내 성폭력 근절 방안 발표 전 회원 대상 성폭력 방지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의무화피해자 신고 채절 신설...현장 사안 발생 시 무관용 원칙가해자 자격정지 및 경기장 출입 제한 방침
KARA는 본지가 지난 4일 다룬 '"또 터졌다! 성추행 파문" KARA 강신호 출범 '악재'···5일 상벌위 개최'기사와 관련, 그동안 회원 권익 보호 차원에서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대해 무겁게 다뤘으나 최근 관련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지난 5일 유감을 표했다.
KARA에 따르면 협회 내 최근 5년 간 제보 혹은 인지된 모든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사안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가장 무거운 징계인 영구제명 처분을 내린 바 있다. 2018년 이후 관련 매뉴얼을 자체 구축해 사건 인지 즉시 가해자로 지목된 회원의 자격을 정지하고 피해자 보호 중심의 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응 프로세스도 실제 가동하고 있다.
2018~2019년 오피셜 대상 대면 성폭력 방지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했고 같은 기간 주요 공인대회 현장 참여 오피셜들에게 성폭력 예방 교육자료를 배포하는 등 경기 현장에서의 교육도 병행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감염병으로 인해 대면 교육이 중단된데 이어, 최근 관련 이슈로 상벌위원회가 소집되는 등 추가 조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사건 근절 대책을 추가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모든 선수에 대해 오피셜 대상 성폭력 방지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의무화한다. 오는 8월부터 온라인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도록 한다. 또한 회원 대상 모든 대면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 성인지 관련 커리큘럼 포함한다.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전담 신고 채널도 신설한다. KARA는 이달 중으로 홈페이지에 전용 신고 센터 운영 및 담당자 지정 통한 상담채널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공인대회 현장에서의 예방 조치도 시행한다. 주최자 및 팀, 선수, 오피셜 등에 예방 유인물 배포, 각종 매뉴얼에 해당 내용 게재한다. 선수 및 오피셜 브리핑 시 성폭력 및 성인지 감수성 관련 내용 포함, 사안 발생 시 무관용 원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즉시 가해자 자격정지 및 경기장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본지는 지난 4일 KARA의 오피셜부위원장 A씨가 올해 KARA가 공인한 모 대회에서 여(女) 오피셜에게 일방적으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 5월 A씨에 대한 상벌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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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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