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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형제의 난' 끝낸 화성산업...이종원 체제로 싹 바꾼다

부동산 건설사

'형제의 난' 끝낸 화성산업...이종원 체제로 싹 바꾼다

등록 2022.07.20 14:21

수정 2022.07.20 15:18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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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조직개편 인사 단행환경영업팀 등 신규부서 신설기존 상무진 퇴사 및 대기발령8명 따로 승진 및 부서 전진 배치

'형제의 난' 끝낸 화성산업...이종원 체제로 싹 바꾼다 기사의 사진

화성산업 이인중 전 명예회장과 이홍중 현 명예회장 형제의 경영권 분쟁을 극적 화해로 마무리한 화성산업이 새롭게 회장직에 오른 이 전 명예회장 아들 이종원 회장 체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사는 지난 19일자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명령을 단행했다.

기존에 없었던 경영예산팀, 환경영업팀, 공사관리본부 등이 신설됐고 팀체제였던 조직을 일부 전략실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사업개발, 미래먹거리 발굴 등에 힘을 줬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의 특이점은 기존 임원들의 이름이 제외됐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미등기 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6명의 상무이사 이름이 이번 인사에 빠졌다.

화성산업은 이번 인사에서 8명의 이사, 상무이사, 상무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기존 상무들은 팀장 및 본부장 자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경영권 분쟁 당시 이홍중 명예회장 측에 섰던 인물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에 따르면 기존 6인의 상무들은 일부 퇴사했고 일부는 보직 이동을 위해 대기발령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이종원 회장이 이홍중 현 명예회장이 체재 인사에 대한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이 회사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임기가 남은 기존 사외이사 3명 외에도 김홍일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효선 KCFA 한국탄소금융협회 대표를 추가로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사외이사 구성비율이 높으면 기업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외이사도 이사회 구성원인 만큼 상장사 사외이사 구성 요건(50%)을 넘어서는 인력 배치를 한 것은 경영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특히 이인중 전 명예회장과 이홍중 명예회장 형제의 갈등이 주총을 목전에 두고 계열분리로 합의점을 찾아 일단락된 만큼 일찌감치 회사 장악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수종 사업 등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새로운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는 부서들을 강화하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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