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손보의 상반기 순이익은 2분기 순이익(2963억원)을 포함해 4394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보험관련 손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부동산 매각 관련 이익이 반영돼 전 분기 대비 1532억원 증가했다. 내년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전 선제적 자본 건전성 대응 차원에서 분기 중 보유 부동산을 매각해 2160억원의 이익을 인식한 영향도 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적 순이익 약 28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회복하는 추세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457억원, 내재가치(EV)는 약 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했다. 2분기 손해율은 82.0%로 전 분기 대비 0.9%p 하락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 손익이 증가했고, 대체투자 배당익 증가로 투자영업손실이 개선됐다"면서 "지난 4월 사옥 5개 매각으로 일회성 처분 이익(1570억원)이 발생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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