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이번 실적에 대해 "일부 품목의 정기 정비와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설비의 일부 라인 정비,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OCISE 열병합발전소의 조기 정비 실시 등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손익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과 금리 급등 등 불확실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분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2%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 387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이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량이 풀가동 대비 30% 떨어진 영향이다.
OCI는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비 완료로 운영이 정상화되고, 5000톤 규모의 생산공정개선(공장효율화, 디보틀넥킹) 완료 후 상업생산이 개시하기 때문이다. 또 원재료인 메탈실리콘 단가 안정에 따라 제조원가 하락도 기대된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매출 47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3% 가량 축소됐다. 매출은 유가와 원재료 단가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돼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국내 공장 일부 품목의 계획정비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 등에도 불구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경기침체 우려와 유가변동성이 존재한다. 회사는 손익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경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개발사업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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