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취임사를 통해 "중앙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 상황은 고도의 전문적인 정책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어지고 있어 적절한 수준의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 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은 은행연합회가 한국은행법 제13조에 따라 임지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후임으로 추천한 금통위원이다. 임 전 금통위원이 자리를 떠난지 두달 만에 추천됐다.
1963년생으로 홍익대학교에서 20년 이상 재무관리, 국제 금융분야를 연구한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전 한국금융학회 및 한국연금학회 회장으로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세계은행 선임재무역,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신 위원은 이날 열리는 금통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임기는 한은법 제15조 2항에 따라 취임일과 상관 없이 2022년 5월 13일 개시된 것으로 2026년 5월 12일까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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