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국 359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입원 환자 설문조사빛고을전남대병원, '타인에게 추천 병원' 등 높은 평가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입원 서비스의 질을 파악하고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년에 한 번 환자경험 적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3차 평가는 지난해 5월~11월까지 전화설문조사에 응답한 국민 5만8297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전체 평균 87.93점을 획득해 평가에 참여한 359개 의료기관 중 15위, 종합병원 중에서는 8위를 차지했으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입원기간 중 간호사의 존중과 예의·경청, 병원생활 설명, 도움요구 관련 처리 노력 여부를 평가하는 간호사 영역에서는 91.95점,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환경 여부를 평가하는 병원환경 영역에서는 93.33점을 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또 입원경험 종합평가 등 평가 지표인 전반적 평가에서는 91.75점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가장 주목할 항목은 바로 '타인에게 추천 여부'에 대한 질문이었다. 직접 입원한 환자들이 내 가족과 지인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병원인지를 묻기 때문이다. 이 질문 결과 빛고을전남대병원 93.59점으로 전체 평균인 80.49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만큼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진료와 수술 실력을 지녔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평가 문항 중 ▲입원 경험 종합 평가 90.98점 ▲병원 환경 93.33점 ▲간호사의 존중·예의 93.02점 ▲간호사의 경청 92.59점 ▲의사의 존중·예의 점수 89.39점 등 모든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박용욱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역할 수행 중에도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헌신한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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