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책회의···"취약 계층 촘촘한 대책 필요"
권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공 부문 감축이나 지역 화폐 예산 전액 삭감 등은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경제 위기나 물가 상승으로 고통 받는 취약 계층 대상으로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전했다.
먼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파산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적 박탈감이 없는 지원책 마련에 힘 써야 한다"며 "사각지대 그늘을 걷어내고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재도전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 고용 장려금 단가를 대폭 인상하고, 장애 수당도 인상이 필요하다"며 "삼성, SKT 등 선도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은 청년 호응도가 높은 만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 부문에서 필요한 인재를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정 건전화와 취약 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관성적 태도를 버리고 잘못된 지출은 없는지, 더 효율적 집행을 할 수 없는지 고민을 더 하는 것"이라며 "소중한 혈세는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취약 계층 지원과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미래 먹거리 예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는 예산안은 건전 재정 구축과 함께 약자를 위한 예산, 국가 미래 발판 마련 등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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