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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제1회 '박선홍 광주학술상' 수상자 김경수씨 선정

광주문화재단, 제1회 '박선홍 광주학술상' 수상자 김경수씨 선정

등록 2022.08.26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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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땅 이야기' 등 지리 기반 향토사 연구 천착광주문화재단, 26일 오후 2시 시상식 및 특별세미나 개최

제1회 '박선홍 광주학술상' 수상자 김경수씨제1회 '박선홍 광주학술상' 수상자 김경수씨

광주문화재단 주관 제1회 '박선홍 광주학술상' 수상자로 향토지리연구가 김경수씨(62·전라남도문화재전문위원, 향토지리연구소장)가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2일과 19일 2 차례에 걸쳐 박선홍 광주학술상 추천위원회를 열고 40년에 이르는 동안 광주와 호남, 영산강 등의 지리를 연구하고 이를 발표하는 등 향토에 얽힌 이야기를 지리를 통해 풀어내 고 박선홍 선생의 광주학연구의 계보를 잇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인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은 전남대학교 출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교단에 몸담았던 그는 10여년 전 해직당한 이후 향토지리연구에 몰두했다.

그는 광주동연혁지(1991년), 광주 남구 마을지(2002년), 광주땅 이야기(2005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사 인문지리편(2009년), 한국지명유래집 광주, 나주, 담양(2010년), 유서 깊은 광주 마을-일곡동(2012년), 광주서창지리(2016), 경양방죽과 태봉산지리(2017), 광주양동시장 지리지(2018), 금남로 지리지(2018), 광주천 지리지(2020) 등 광주 일원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향토사, 지역학을 연구해왔다.

김경수씨는 또 2021년부터 광주매일신문에 '광주 땅 최초 이야기'란 제목으로 매주 광주의 최초 역사를 찾아다니는 연재물을 기고하는 등 광주학에 대한 왕성한 연구활동을 쉬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1995년 발간한 '영산강 삼백오십리'는 민간인 연구자로 영산강 수계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섭렵한 명저로 꼽히며, 이후 영산강 지리 연구는 광주 지리 연구와 함께 그의 핵심 연구 과제가 됐다.

박선홍 광주학술상은 '광주1백년', '무등산' 등 근대 이후 광주 향토사 연구가였던 고 박선홍 선생의 뜻을 받아 광주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인문환경 등에 대한 지역학 연구를 활성화 하는데 노력한 공로가 있는 인물을 대상으로 추천,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학술도서 발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박선홍 광주학술상 특별세미나를 열어 박선홍 광주학술상 제정의 의미와 광주학을 계속 가꾸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안병욱 교수(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가 '광주 역사와 문화의 광주학 탐구'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허민 교수(전 전남대 부총장)가 '박선홍과 무등산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주제로 영상으로 무등산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동순 교수(조선대학교 자유전공학과 교수)가 '공간이 장소가 되는, 그런 공간을 위한 상상'을 주제로 공간과 장소를 통해 광주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끝으로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가 좌장으로 나서 발표자들과 '박선홍과 광주학의 미래'에 대해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상식 및 특별세미나는 오는 2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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