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팀 고흥드론센터서 열띤 경합
올해로 5회째인 드론봇 챌린지 대회는 육군이 드론봇 전투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드론봇에 대한 국내 기술개발 분위기 조성과 군의 작전운용개념 및 요구능력 수준을 알리고 민·관, 산·학·연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지난 8월 초, 예선전에는 총 51개 팀이 참가했고, 그 중 실력이 검증된 1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드론봇 챌린지 본선대회에는 8개 팀과 10팀이 각각 대전 2개 분야(험지극복기동로봇, 건물내부 정찰드론)와 고흥 4개 분야(대대급 정찰드론, 중대급 정찰드론, 원거리 정찰드론, 공격드론)에 참가해 열띤 기량을 펼쳤다.
매년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평가위원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대회가 진행됐으나 올해 대회는 대면으로 진행돼 감회가 새롭다"며,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기술적 문제들이 개선된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되어 좋았고, 차분한 현장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체계적이고 매끄럽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인상 깊다면서, 내년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가 열린 고흥드론센터에는 육군교육사령부 사령관과 육군전투발전센터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를 응원했다.
참석자들은 민, 관, 군 협력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군 전력 강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본선 대회의 결과는 9월중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기업들에게는 별도의 시상식을 통해 상패와 함께 총 1억8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예선전과 본선 두 번의 행사를 통해 드론 실증에 있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어떤 것들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자평하고, "향후 드론전용 통신망(5G, 433MHz)이 구축되고 부가적인 장비도입이 완료되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전남의 드론기업 육성 및 드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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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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