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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법 오늘 발의하겠다···국민적 의혹 더는 덮을 수 없어"

민주 "김건희 특검법 오늘 발의하겠다···국민적 의혹 더는 덮을 수 없어"

등록 2022.09.07 11:25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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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으로 발의 예정···"면죄부 주는 일 없어야"서영교 "논문으로 박사라더니 주가조작 박사인가"정청래 "특검까지 가는 상황 자초···한심하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허위 경력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안을 발의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조작 허위 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한민국에서 교수 활동을 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면서 "논문 대필에 금품까지 오가는 세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부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며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직접 매수하고 매수를 승인한 정황이 공개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다. '주식을 잘한다는 말에 계좌를 맡기고 (주가조작 선수) 이씨가 알아서 샀다 손실이 나서 5월20일 이후 이씨와 절연했다'는 대선 당시의 (윤 대통령의) 해명은 모두 거짓이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선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학위 논문 자진 철회와 각종 법령 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며 "여당마저 성역이 된 우리 여사 방어에만 급급하다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저희가 오늘 특검을 당론으로 발의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 조작, 논문 조작, 학력 조작 등 조작이 많다. '논문으로 박사라고 하더니 주가 조작 박사인가, 논문 조작 박사가 아니면 학력 조작 박사다'는 말들이 인터넷에서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체리따봉을 가장 좋아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대표까지 토사구팽시키는 윤핵관이면서 김 여사를 치외법권으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며 "공당의 대표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서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선 "대통령이 특검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라며 "윤 대통령의 배우자 특검은 꼭 받아들일 것으로 국민이 생각하고 있다"며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듯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김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그리고 학력 부풀리기 등 수많은 의혹에도 검찰은 소환조사 등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내 아내라도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라'는 지시를 내렸다면 굳이 특검으로 가지 않아도 될 일"이라며 "왜 이렇게 특검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초했는지 한심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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