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33주기 이후 2년만에 사장단 모여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전자·금융사 사장단 40여명은 전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 모여 사장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은 당일 회의에서 외부 강사 강연을 듣고 최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계열사 사장들이 모인 것은 이병철 창업주의 33주기를 맞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으나 오찬 자리에 나와 사장단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장단 회의는 삼성의 '수요 사장단 회의'를 떠올리게 해 이 부회장의 복권 이후 이 같은 회의가 정례화될지 주목된다. 수요 사장단 회의는 삼성 계열사 각 사장들이 매주 수요일 모여 외부 강연을 듣고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진행됐으나 미전실 해제 이후 관련 모임이 중단됐었다.
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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