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는 임협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재적 조합원 3456명 중 3132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53.3%인 1670명이 찬성해 임협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6월 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총 13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으나 양 측의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노조는 ▲상여금 200% 환원 ▲설비 투자 ▲임금 5%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 측이 수긍하지 않으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했다. 그로부터 나흘만인 지난 26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14차 교섭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2% 인상 ▲생산·품질 경쟁력 향상과 경영 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한 격려금 50만원 지급 ▲국내공장의 지속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비전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해외공장 증설 또는 국내공장 이전과 설비 투자 시 노사가 협력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ls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