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8000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지금이자 받기·토스뱅크 통장 '인기'간편함, 혁신, 젊음 등 이미지 각인
토스뱅크는 12일 출범 1주년을 맞아 고객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고객 10명 중 9명 이상(92.4%)은 지난 1년간 토스뱅크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우 만족(49.2%) 만족(43.2%) 보통(7%) 불만족(0.4%) 매우 불만족(0.2%) 순을 이뤘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문항에서 고객들은 성공적인 도전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와 상품으로는 '지금 이자받기'(60.3%) '2% 토스뱅크 통장'(37.8%) '즉시 캐시백 체크카드'(35.2%)를 꼽았다.
토스뱅크를 떠올리게 하는 핵심 이미지는 '간편함'(65%)'이었다. 그 뒤를 '혁신'(41.7%)과 '젊음'(30.3%) '새로운 은행'(27.9%)이 이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가 선보인 '기존에 없던 은행 서비스' '각종 수수료 무료 혜택' '원앱' '간편하고 직관적인 UI, UX' 등이 이 같은 이미지를 뒷받침한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의 연령대는 10명 중 3명 이상(31%)이 40대로 가장 많았다. 30대(25%) 20대(19%) 50대(18%) 60대 이상(4%) 10대(3%) 순이었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 바라는 점으로 '고객 중심의 도전과 혁신' '중저신용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제1금융권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30고객들을 중심으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짠테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거나, 사회초년생· 신혼 부부 등 청년들을 위한 상품도 선보여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4050고객들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 지금과 같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E 씨(51)는 "토스뱅크가 지금처럼 안정적으로 성장해 앞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적금 상품도 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염원을 담아 중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자체 신용평가모형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은 지난 1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고객들의 대안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냈다. 토스뱅크는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 '건전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선별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세자금대출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들도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모임통장 등 고객의 니즈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의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동시에 금융 보안은 혁신 기술을 토대로 더욱 강화한다. 진화된 해킹 기술로부터 고객의 돈은 더욱 안전하게 지키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로부터 24시간 고객을 지킨다. 토스뱅크는 현행의 '안심보상제'를 더욱 확대, 고객 구제방안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사용자 관점에서 혁신해 나가며 많은 고객들을 포용할 수 있었다"며 "이를 성장의 밑거름 삼아 보다 넓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포용에 기반한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며, '새로운 차원의 뱅킹서비스'를 선보이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는 지난 1년간 가입한 고객수는 480만명을 넘어 섰으며 이달 5일 기준 수신 잔액은 총 22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총 7조2000억원(개인 6조2150억원, 개인사업자 98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저신용 고객의 비중은 가계대출 가운데 39%이며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7개월 간 고객들이 받은 이자는 총 1417억원,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1년간 357만장 발급됐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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