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을 갖고 "조만간 금융당국에서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금융당국에서 여러 방안을 내놨지만 부족한 게 없는지 살펴보고 부족한 게 있다면 적기에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3.00%로 0.50%p 인상했한 바 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리에 따라 가계채무자, 기업들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기 때문에 이분들이 도산하는 일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대책을 만들겠다"며 "많은 국민, 또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 실물경제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계시는 게 사실이지만 위기는 과장돼도 안 되고 방치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늘 알맞은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실물경제를 탄탄하게 관리해 나가고 우리 보유외환을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물경제 추진전략과 점검을 대통령이 주재해 나갈 생각"이라며 "국민은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필요한 소비, 지출행위, 기업에서 필요한 투자행위는 정상적으로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물경제 추진전략 점검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많이 생겨난 만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라며 "경제팀에 주문이 됐고, 어떤 방식으로 누구를 참여시켜 실물경제를 어떻게 점검할지는 다음 기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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