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이날 오전 카카오톡 기능 일부를 복구했다고 발표했으나, 문자 메시지 기능을 제외한 톡채널 이미지와 동영상 파일 등은 여전히 전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카카오톡 PC버전과 다음 메일, 카카오T, 카카오지하철, 카카오버스, 카카오맵 등의 기능 역시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잦은 서비스 장애가 있었으나, 이번 처럼 장시간 서비스 장애가 지속된 것은 처음이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전날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원인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궁훈·홍은택 대표는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며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궁훈·홍은택 대표는 "향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평소와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점 사과드리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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