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2000여명 관람···20억 현장판매·50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이동의 진화, 작지만 더 큰 미래, e-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27개 나라 150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엑스포 기간 e-모빌리티 제품 현장판매 약 20억원의 성과를 거두며 e-모빌리티 전문 산업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톡톡히 보여줬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 27개국 30개 바이어가 참여, 국내 기업 20개사와 함께 상담을 진행했다. 코리아하이테크, 대풍 등 기업이 5214만 달러(약 74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e-모빌리티 수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모빌리티 학술행사는 e-모빌리티 기업 지원정책, 초소형전기차의 분류기준 및 현황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기업과 일반 관람객 모두를 만족시켰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의 구축과 해당 시설의 운영을 위해 설립된 한국이모빌리티협동조합을 소개하며, e-모빌리티 생산 기지로서 전남의 가능성을 충분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e-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기업인들과 함께 진행한 '기업인의 밤' 행사에는 57개 기업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군과 6개 기업이 리쇼어링 설비투자 및 제조공장 설립, 지식산업센터 입주 관련 투자협약을 했다. 이후에는 e-모빌리티 유관 기업·기관·단체 간 교류 시간을 가지며 기업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청취뿐만 아니라 전남도내 투자유치도 당부했다.
부대행사로는 e-모빌리티 시승체험, e-모빌리티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블랙데이 이벤트, 미래인재 과학축전 등을 진행해 관람객의 e-모빌리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e-모빌리티 카퍼레이드, 블랙이글스 에어쇼, KBS 임백천의 백뮤직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펼쳐져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4~16일 3일간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진행한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는 전국 68개 팀 12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e-모빌리티에 대한 열정과 전문지식,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민일기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3년 만에 열린 엑스포를 통해 모든 관람객과 기업이 e-모빌리티 산업의 성장과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모빌리티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 등 맞춤형 지원과 함께 e-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 수요 발굴 등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글로벌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e-모빌리티 엑스포가 국제행사로 거듭나도록 영광군과 함께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