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4일 이수근 안전보건총괄 부사장과 정비·안전 분야 등의 지원인력 37명, 국토부 감독관과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 5명이 탄 특별기가 이날 오후 5시 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필리핀 보홀에 도착한 뒤 배를 타고 세부로 이동해 현지에서 현장 지원과 조사를 개시한다.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조사단도 다음날 세부에 도착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1차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이날 오전 인천발 보홀행 항공편을 통해 4명을, 마닐라 지점도 3명을 파견해 세부 상황을 파악하고 수습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애초 세부에 발이 묶인 승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보내는 대체 항공편에 지원인력 등을 태울 예정이었지만, 세부 공항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보홀행 특별편을 운항하기로 했다. 필리핀 공항 당국은 대한항공 여객기 견인 등 사고 수습을 위해 25일 오전 1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활주로 운영이 재개되는 대로 보잉 777-300ER을 보항편으로 투입, 승객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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