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 탑승···인명피해 없어항공사, 사고 원인 파악 중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35분 인천공항을 이륙해 필리핀 세부로 막탄 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31편이 같은날 밤 11시 7분 현지 기상 악화로 비정상 착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악천후로 3번의 착륙을 시도한 끝에 도착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게 착륙했지만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수풀에 멈춰 섰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활주로를 이탈하는 과정에서 여객기 바퀴와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슬라이드를 통해 긴급 탈출했고, 현재 공항에서 나와 현지 호텔로 이동 중이다. 현재까지 승객들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버런 이후 세부 공항 착륙이 중단되면서 다른 항공사 항공편들은 회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대체 항공편을 보낼 예정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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