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노사는 31일 오후 서울 문래동 본사에서 신동환 대표 등 경영진 3명과 김성곤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5명 등이 모여서 2차 교섭을 진행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노사 면담에서 경영진은 구조조정 조건을 내걸고 회사의 재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근로자 측에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 30일로 정한 희망퇴직 신청 마감시한을 3주 더 미루기로 했다.
또한 경영진은 희망퇴직 위로금을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제시하겠다고 언급했고 노사가 이 문제에 대해 조율을 더 해보기로 했다.
김성곤 위원장은 "경영진이 매각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진정성 깊은 뜻을 밝힌 만큼 두 공장에서 근로자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 취합을 해야 한다"며 "추후 열릴 3차 교섭에서 경영진이 근로자 측에 매각 진행 상황과 구체적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차 교섭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에 고용노동부 중재로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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