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437억원···전년동기 대비 2% 증가
카카오게임즈는 2일 실적을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약 3069억 원, 영업이익은 약 437억 원, 순이익은 약 11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약 2%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8%, 전년 동기 대비 약 52% 감소한 약 1970억 원, PC온라인 게임은 전분기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 약 26% 감소한 약 13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3%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실적 감소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의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분기 역기저 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마무스메는 키타산블랙 서비스 운영 이슈와 매출 모멘텀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부터는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속도감 있는 대만 시장 운영으로 성과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출시한다고 방침이다.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는 이달 24일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한다. 모바일 게임으로 수집형 RPG '에버소울', 대형 MMORPPG '아키에이지 워', 대작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신작 에버소울은 11월 말 출시를 준비했으나 보강할 부분이 있고 연말 구글, 애플 앱마켓 대응 이슈를 고려해 내년 1월 초 출시를 확정했다"며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계획이며 세계 게임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일본은 서버컬처 주요 수요국이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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