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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마트공장 찾은 이재용 회장 "상생의 선순환 이루자"

부산 스마트공장 찾은 이재용 회장 "상생의 선순환 이루자"

등록 2022.11.08 16:06

수정 2022.11.08 16:08

김정훈

  기자

광주 협력사 이어 '동아플레이팅' 방문···'미래동행' 행보 지속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MLCC 원료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MLCC 원료 제조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지난달 27일 회장 승진 이후 중소기업 현장을 찾은 것은 광주 협력회사 방문(28일)에 이어 11일 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19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임직원 평균 연령이 32세로 뿌리산업 고령화 추세를 극복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성공한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직원수는 현재 35명으로 이중 20대에서 30대 직원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청년들이 주를 이룬다.

동아플레이팅은 전기아연 표면처리 전문 중소기업으로 2018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플레이팅은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도금' 뿌리산업은 IT,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을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동적인 기업으로 변신했다.

앞서 삼성전자 전문가들은 2018년 당시 일주일간 동아플레이팅 현장을 둘러본 후 100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대표,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혁신해 나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동아플레이팅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미래동행' 철학에 기반,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기존 CSR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했다.

특히 삼성의 경영철학과 핵심가치(인재제일·상생추구)와 연계시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등의 청소년교육과 중소/중견기업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등의 상생협력 등 두 가지 테마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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