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전환 후 잠겼던 물량 되찾을 수 있다"PoS 전환 후 호재 부족 이더리움에 '단비'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들은 2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총 8개 EIP로 구성된 상하이 하드포크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상하이 하드포크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체인 병합 후 첫 번째 업그레이드다.
지분증명 전환 후 자체 호재의 부재와 함께 시장 붕괴 여파에 따라 큰 하락을 겪은 이더리움에 활력을 가져다 줄 소식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밝힌 주요 변화 중 가장 큰 화두는 락업된 물량의 해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지분증명 체인인 '비콘(Beacon)'체인에 스테이킹을 위해 잠겼던 물량들이 해제될 수 있다는 소식을 밝혔다. 즉, 지분증명 전환 후 강제로 이더리움 메인넷에 물량을 예치해야만 했던 투자자들이 예치한 물량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한 스테이킹 물량 해제에 대규모의 이더리움 물량이 투자자들에게 되돌아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스테이킹으로 예치한 물량과 보상으로 제공되는 물량이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되돌아가기 때문이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상하이 하드포크를 통해 밝힌 구체적인 로드맵은 ▲EIP-3540: EVM Object Format (EOF) v1 ▲EIP-3651: Warm COINBASE ▲EIP-3670: EOF - Code Validation ▲EIP-3855: PUSH0 instruction ▲EIP-3860: Limit and meter initcode ▲EIP-4895: Beacon chain push withdrawals as operations ▲EIP-4758: Deactivate SELFDESTRUCT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한 ▲네트워크 처리량 향상 ▲수수료 감소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상하이 하드포크 중 가장 기대되는 업그레이드는 상하이 하드포크 테스트넷으로 불리는 산둥 업그레이드로 온체인 검증에서 큰 기능향상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7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전 "지분증명 전환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플랜 중 매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분증명 전환은 전체 로드앱에 40% 정도밖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머지- 병합(Merge) ▲서지-급증(Serge) ▲버지-임박(Verge) ▲퍼지-환기(Purge) ▲스프러지-과시(Splurge)로 구성된 이더리움 5단계 진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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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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