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승진자 총 8명···재무통 발탁 눈길미래 먹거리 '바이오·배터리' 승진자 나와SK 오너 3세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승진
기존 부회장단과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대부분 유임된 가운데 능력주의와 성과주의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성을 갖춘 신임 사장들은 최 회장이 강조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집중할 전망이다.
SK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서는 그룹 내 총 8명의 사장 승진자를 발표했다.
우선 투자전문회사 SK㈜에서는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91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에 입사했으며 이후 SK㈜ 재무실 팀장과 SK㈜ 재무1실장,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또한 SK㈜는 CFO 역할을 강화해 재무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관리 기능을 총괄토록 했다. 최고재무책임자는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사업 시너지 제고 등 종합적 관점에서 최고경영자(CEO)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와 바이오 부문에서도 사장 승진자가 배출됐다.
SK바이오팜은 지주사 SK에서 바이오 투자를 이끈 이동훈 바이오투자센터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 대표도 맡는다.
1968년생인 이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삼정KPMG 투자자문 전무,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동아ST 글로벌사업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2019년 SK㈜ 투자3센터장으로 SK에 합류했다. 투자센터장으로 재직 중에는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 투자 등을 총괄했다.
SK온 최영찬 경영지원총괄도 1일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1994년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해 SK텔레콤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 SK㈜ 비서실로 이동후 올해 3월 SK온 경영지원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 부문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했다. 김철중 사장은 재무·기획 역량을 두루 갖춘 전략통으로 평가받는다. 1992년 유공 입사 후 SK이노베이션 경영관리팀장, 자금팀장, 경영전략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SK네트웍스는 이호정 경영지원본부장을 새로운 총괄사장(CEO)로 선임하고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신임 이호정 총괄사장은 SK핀크스 대표 및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주)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온 전략·투자 전문가이다. 2021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으로서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 체질 강화를 지원했으며, 글로벌 투자 및 전기차 인프라 확장 등 회사의 미래 성장을 추진하는 신사업추진본부장의 역할을 수행했다.
최성환 사업총괄의 경우 SK그룹 첫 미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며 갖춘 해외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구축과 내부 역량 확보를 주도해왔다는 부분을 높게 평가 받았다.
SK C&C의 경우 박성하 대표가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기며 대표이사 자리에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CIO)를 사장으로 내정했다.
윤 사장은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 후 SK㈜ C&C, SK텔레콤, SK스퀘어에서 사업구조 개편, 신규 투자기회 발굴 등 그룹과 각 개별 회사 가치를 향상시켰다. 2016~2017년에는 SK㈜ C&C 기획본부장을 역임하며 SK㈜ C&C의 디지털 전환 사업 기반을 닦는데 기여했다.
SK쉴더스도 박진효 대표이사를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