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한겨레 보도 반박 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최근 2년 주가 하락폭이 코스피 하락률보다 10%포인트 더 큰 것으로 나타나 '국내 가장 안전한 초우량주 투자'라는 논리가 궁색해졌다"고 보도한 데 따른 입장문 형식이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 하락) 이는 글로벌 주가 흐름이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가를 2년이라는 특정 시기로만 평가해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을 과장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2년간 글로벌 IT 반도체 분야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이는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른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 수가 2020년 215만명에서 올해 9월 기준 601만명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을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한겨레는 "국제회계처리 기준은 이미 2000년대 들어 취득원가가 아닌 시가평가로 자리 잡은 상태로 국내에서도 보험업을 제외한 저축은행과 증권사는 시가로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보험사도 회계기준은 시가로 하고 있고, 계열사 투자한도 규제는 이와 별개"라며 "회계기준과 계열사 투자한도 규제의 기준은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은 또 "30년 넘게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를 글로벌 주식 침체 상황에서 특정 기간의 고점과 저점을 비교해 변동성이 많다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