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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22일 내년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사업설명회

광주문화재단, 22일 내년 문화예술지원사업 공모 사업설명회

등록 2022.12.19 08:00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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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상주단체사업 등 3개 사업 13개 부분 통합 공고 총 24억여원 237개 사업 지원 예정 22일 사업설명회, 2023년 1월 9일~1월 19일 NCAS로 접수

광주문화재단 상징물광주문화재단 상징물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2023년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외 2개 사업 공모를 오는 22일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당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내년 사업에서 달라진 부분은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합 공모하고, 공모 및 심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점이다. 재단은 2021년부터 예술인 공청회와 2022년도 공모제도 개설 라운드테이블, 그 외 현장컨설팅 등 다양한 창구로 전문가 및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이를 통해 공모 제도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2023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과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의 공모는 오는 22일 시작되고,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역시 이 달 22일부터 사업 참여 공연장 공모접수를, 29일부터 상주단체 공모를 시작한다. 지원규모는 24억여 원이고, 237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공공 공연장 접수를 제외하면 모든 민간 예술단체 및 예술인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공모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은 문학·미술·음악·연극·무용·전통·다원 등 문화예술 전 장르를 지원하며 단체 및 개인 예술인 등 총 18억 4천만 원 22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11억4천5백만 원, ▲청년예술인창작지원 2억6천만 원, ▲광주문화자산콘텐츠화제작지원사업 1억7천만 원,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 1억6천5백만 원,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 1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그램의 규모와 장르적 특성 등을 감안해 집중지원 사업에 한하여 정액지원제가 아닌 예산심의를 통해 차등 지원한다.

▲광주문화자산콘텐츠화제작지원은 우리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예술장르로 승화시킨 신규 창작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는 1차년도 말에 쇼케이스를 통한 중간발표회를, 2차년도에 완성된 콘텐츠의 공개 발표회를 갖는다. 2023년에는 2022년도 선정·연속지원 단체에 9천5백만 원을 지원하고, 또한 신규 단체 2~3개 팀에 7천5백만 원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

▲창작공간프로그램지원사업은 국내·외 신진예술가를 발굴하고 작업공간을 제공하여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및 지역주민연계 퍼블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억6천5백만 원으로 거주형 2개 사업, 비거주형 3개 사업을 선정한다. ▲문화예술교류지원사업은 국내·외 공인된 기관(단체)과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1억 규모로 5개 단체를 선정한다.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단체(전문·기초예술단체) 및 문화예술인(원로·전문·신진)의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창작 및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예술인창작지원사업은 만19~39세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과 창의적이고 실험적 아이디어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예비예술인을 지원한다.

공모방식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다. 민간단체가 공공 공연장과 1:1 협약을 해야 신청이 가능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우수한 공연예술단체를 재단에서 선발한 후 공연장과 매칭(Matching)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상주시설을 갖춘 공공 공연장이 몇 개 안되는 광주 특성상 사전 매칭방식이 다양한 예술단체의 참여를 어렵게 했다는 단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 공연장은 22일부터 사업 참여 신청서를 이메일을 통해 문화재단으로 제출하고, 공연예술단체는 접수된 공연장 명단과 특성을 살핀 후 사업계획서와 함께 희망하는 공연장 우선순위를 적어 문화재단 공모에 응하면 된다.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체결해야하는 민간단체의 부담을 줄이면서, 좀 더 폭넓은 작품 심의로 지역의 우수 공연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취지다.

야외공연창작지원사업은 지역 내 거리예술 창작공연 발굴과 야외공연 활성화로 시민들의 일상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총 1억6천만 원으로 약 8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 역시 통상 3~4월에 공모가 진행되었으나 올해에는 통합공모로 1월에 접수를 진행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예술인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신청과 수용여부확인 시에 접수했던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관한 서약서'에 제재에 관한 조치 등 내용을 강화하고, 선정된 단체는 성폭력 예방 교육 이수를 의무화 한다. 또한 전국 문화예술지원 사업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 개선 과제를 광주가 선제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심의 등 운영 규칙'을 제정하였으며, 심의위원 인력풀에 특정지역·학교‧출신에 치우침이 없도록 하는 등 공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확고히 하였다.

공모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오는 2023년 1월 9일부터 19일 오후 6시 이전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참고하면 된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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