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독일, 체코, 한국 등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이하 OE) 공급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올해 4월 BMW의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i4'에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에는 아우디의 최초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 공급까지 이어나갔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해 6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e-트론 GT'에 이어 올해도 역시 한국타이어를 선택하며 끈끈한 전기차 파트너십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올해 9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올해 11월 체코 대표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Škoda)의 최초 순수 전기 SUV '엔야크 iV(Enyaq iV)' 등 현재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들에 연이은 OE 공급에 나서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한국타이어 전기차 시장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올해 유럽과 국내 교체용 타이어(RET: Replacement Equipment Tire, 이하 RE) 시장에 출시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에 있다. 아이온은 세계 최초 풀 라인업을 갖춘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성능 전기차를 타깃으로 개발돼 EV 특성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특히 아이온에는 한국타이어 최신 기술력의 집약체인 '한국 에볼루션 기술(Hankook Evolution Technology)'을 탑재해 특정 성능을 끌어올리면 다른 성능은 떨어지게 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 성능을 극복했다. 저소음, 우수한 전비, 탁월한 접지력과 고하중 지지, 우수한 핸들링 성능 등 밸런스 잡힌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한국타이어는 올해 10월 국내 최초 전기 트럭·버스 전용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 아이온 AU06+(Smart iON AU06+)'를 새롭게 론칭하며 승용차에 한정됐던 자사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했다. 추후 도심 교통 및 운송 중심 '아이온 시티(iON CITY)'와 중장거리 운송 중심의 '아이온 플렉스(iON FLEX) 개발에 전념하며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 선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9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과의 공식 파트너십 후원을 본격 시작하면서 내년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포르쉐, 닛산, DS, 마세라티 등 최고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포뮬러 E 22/23시즌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이 장착되며 최상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포뮬러 E에 공급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은 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특히 최고속도 322㎞/h의 포뮬러 E 3세대(GEN3) 차량에 특별 맞춤 제작돼 다이내믹한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포뮬러 E의 지향점인 친환경 레이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어 나간다. 경기에 사용된 타이어는 추후 100% 재활용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수많은 전기차 및 타이어 데이터는 '아이온'의 후속 개발에 활용해 전기차 맞춤 기술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올 한 해 전기차 시장을 리딩하며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화에 앞장서며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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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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