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견과류는 바로 피스타치오(Pistachio). 피스타치오는 옻나뭇과 피스타치아속에 딸린 소교목의 열매로, 노란색을 띠며 날것으로 먹거나 아이스크림, 과자 따위에 넣어 먹는 인기 견과류 중 하나인데요.
연구진은 피스타치오 등의 항산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식품들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능력*과, 세포가 해당 항산화제를 어떻게 사용 또는 흡수하는지**를 측정했습니다. * 활성산소 흡수능력: 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ORAC) ** 세포 항산화 능력: Cellular Antioxidant Activity(CAA)
그 결과 피스타치오가 두 측정 모두에서 2위를 기록, 매우 뛰어난 항산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항산화의 보고로 여겨지는 체리·블루베리·비트는 물론 크랜베리와 석류보다도 종합 순위가 높았지요.(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피스타치오에 비타민 E(베타-토코페롤·감마-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루테인제아잔틴-베타카로틴), 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식물성 화합물이 다양한 데다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들 추출물이 시험관 내에서 유방암·간암·대장암 세포에 대해 증식 억제 활성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일반 세포에는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각 암세포들의 성장은 막은 것!
어떤가요? 피스타치오, 이제 꼭 챙겨 먹어야겠지요? 단, 피스타치오가 저칼로리 음식은 아니라 과식 땐 살로 간다는 점, 고유의 프라고탄 성분이 소화불량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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