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2년 코스닥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증시 폐장일이었던 전날 코스닥 지수는 679.29로 마감했다. 지난해(1033.98) 대비 34.3% 하락한 수치다.
코스닥 시장의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1조원(-29.3%)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성장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되면서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11조9000억원보다 4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0억3000만주로 41.1%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올 한 해 동안 개인은 8조60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2000억원, 4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코스닥 기준 9.9%에서 9.0%로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6개 업종 중 대다수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디지털콘텐츠(-61.5%) ▲소프트웨어(-48.8%) ▲인터넷(-42.2%) 등 성장주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신규상장 기업 수는 129개로, 작년(115개사) 대비 12.2% 증가했다. 다만 공모금액은 3조원으로 작년(3조6000억원)보다 16.7% 감소했다.
올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위에는 헬스케어, 이차전지, 게임, 엔터 등의 종목이 고루 자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HLB가 시총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펄어비스, 에코프로, 스튜디오드래곤, 셀트리온제약, JYP Ent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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