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새 생보사 'KB라이프생명' 출범···"2030년 업계 3위 달성"

2일 KB라이프타워서 공식 출범식 개최

서울 강남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서 진행된 'KB라이프생명 출범식에서 비전을 선포하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허인 KB 금융지주 부회장(오른쪽 첫 번째),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왼쪽 첫 번째),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이자 KB금융의 새로운 생명보험 계열사인 'KB라이프생명'이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KB라이프생명은 국내 탑티어 생명보험사로 거듭나 2030년에는 업계 3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라이프생은 이날 서울 강남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김세민 KB금융지주 전략총괄 전무, 오병주 KB금융지주 보험총괄 상무와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KB라이프생명 임직원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KB라이프타워 1층 로비에서 'KB라이프' 신규 현판 공개와 CI 선포식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이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진정한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준비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 새로운 비전으로는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평생행복파트너'를 내걸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만나 KB라이프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 여정은 '꿈을 향한 동행'을 의미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경험의 혁신을 일궈 낼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합으로 안정적인 재무적 기반과 뛰어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경쟁력과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러한 역량 기반으로 탑티어 생명보험사를 향한 우리의 목표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1989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후 2020년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4년에 설립된 KB생명과 통합하여 2023년 KB라이프생명이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