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키이우 첫 서비스 출시 예정바이낸스, 우크라이나 사업 결실
3일 ANC파머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암호화폐로 약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ANC파머시는 우크라이나 내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NC파머시 블로그에 따르면 바이낸스 페이를 통한 결제 서비스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서 처음 출시한다.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는 ANC파머시 약국 뿐만 아니라 코피카(Kopiyka)와 샤라(Shara)와 같은 ANC 파머시 운영 매장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지난 몇 년간 우크라이나에서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우크라이나 슈퍼마켓 체인 바루스(VARUS)와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초 러시아의 침공 이후 비정부기구(NGO)와 자원봉사단체로부터 전 세계 수백만 건의 암호화폐 기부를 받으며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 3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내 암호화폐 자산을 합법화하는 '가상자산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암호화폐의 법적 지위·분류·소유권 등의 결정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국가 증권 및 주식 시장 위원회(NSSMC)를 암호화폐 규제 당국으로 결정하는 사안 등이 담겨있다. 법안에 따라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는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
뉴스웨이 신호철 기자
shinhc@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