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측은 당분간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를 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부적으로 공지했다.
현 조직과 임원단이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에 막대한 공을 세우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는 이유다.
앞서 KT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주 초까지 지난해 말 단행하지 못했던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현모 대표 연임 여부를 두고 국민연금과 일부 정치권의 반대 기조가 이어지는 등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KT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 연임에 대해 '적격' 판단을 내리고 3월 주총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업계에선 구 대표의 단독 후보가 확정으로 연임에 무게를 실었으나 정치권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연임 여부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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