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 대응체계···농가 등에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남도는 즉각적인 방역조치가 가능하도록 연휴 기간 비상근무반을 편성,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농가와 도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 준수를 홍보키로 했다.
연휴 시작 전 19~20일과 연휴 다음날인 25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농장․축산시설․차량 등을 일제 소독한다. 또 명절 이후부터 1월 말까지 감염개체 조기 확인과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가금농장 일제 정밀검사를 한다.
일제 소독의 날에 맞춰 시군에선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 전통시장 및 계류장에 대해 가용 가능한 소독자원 268대를 총동원해 집중 소독한다. 농가 경각심 제고와 확산 차단을 위해 재난자막방송 송출, 마을방송, 마을 입구 등에 현수막 게시,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홍보에도 나선다.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이용해 소독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축산시설에서 내외부를 꼼꼼히 소독해야 한다. 특히 가금농장에는 매일 농장 첫 출입 할 때와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전남도는 또 귀성객이 고향 방문 시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낚시와 탐방 등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가금농장에서는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가금농장 및 외국인 근로자 간 모임을 금지해야 한다.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과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육 가금의 상태를 매일 확인해 이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귀성객은 고향 방문 시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낚시와 탐방 등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출입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발생 경향과 철새 도래 및 기온 저하에 따른 방역 여건 악화 등을 종합해볼 때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귀성객은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농장에서는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는 부산 1, 울산 1, 경기 11, 강원 1, 충북 9, 충남 3, 전북 4, 전남 26, 경북 4, 경남 3 등 총 63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나주 7, 곡성 2, 고흥 1, 보성 1, 장흥 1, 해남 1, 영암 5, 무안 4, 함평 4 등 총 2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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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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