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및 종합소득세 등 개인사업자들이 세무 신고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이며, 세금 신고는 건당 3만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세금 신고 서비스 '쎔(SSEM)'을 별도의 앱설치나 로그인 없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연말 널리소프트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개인사업자 '세금 조회/신고'서비스를 함께 선보이게 됐다.
카카오뱅크 자체 간편인증서 인증으로 전자 매출 및 매입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류해 계산된 세금을 앱 화면에 보여주고 바로 신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뱅크는 1월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5월의 종합소득세, 7월 부가가치세 조회/신고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1월 부가가치세 신고/조회는 오는 27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세금을 조회한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만 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개인사업자 뱅킹' 플랫폼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개인사업자 전용 대출 및 수신 상품(통장), 지급결제(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서비스를 망라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세무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세무 서비스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분들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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