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회사 DCG, 제네시스 채권단과 협상 나섰지만명확한 합의점 찾지 못해···현금 마련도 어려워
블룸버그는 19일 내부 소식통의 제보를 바탕으로 제네시스가 이번 주 파산 신청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제네시스 채권단과 물밑 협상에 나선 상태로,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제네시스의 파산이 매우 유력하다.
DCG는 채권단에 제네시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채무 일부 탕감을 제시했지만 현재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CG는 30억달러 이상의 제네시스 채무 탕감을 위해 현금 마련에 나선 상태다.
앞서 블룸버그를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DCG가 충분한 현금을 마련하지 못할 시 제네시스가 파산할 것이라고 수차례 보도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FTX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으며 파산 위기에 처했다. 시장은 제네시스의 파산이 단순히 제네시스의 파산이 아닌 DCG와 제미니 등 다수의 암호화폐 빅 플레이어를 무너뜨릴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해 극도의 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DCG는 18일 투자자 서한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현금 마련을 위해 분기별 배당 중단을 예고했다. 또한 자회사 코인데스크의 완전 매각을 모색하고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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