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제9대 송하철 총장 지역대학 위기극복 대책1목포·광주권 등 하루 90편으로 확대···해남·강진·영암 노선도 신설
목포대는 2018년까지는 통학버스를 유료로 운행했으나,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9년부터 무료로 전환하면서, 대학 재정 여건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축소 운행했다.
이번 무료 통학버스 운행 확대는 통학버스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친 총학생회의 확대 요구와 함께, 최근 취임한 송하철 총장의 학생 소통·학생 복지 중심 대학 운영 철학에 따라, 대학의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통학버스 예산을 작년보다 약 40% 이상 대폭 확보해 추진했다.
올해 신학기부터, 통학버스는 하루 총 72편(등·하교 각각 36편)에서 총 90편(등·하교 각각 45편)으로 확대·운영된다.
주요 변경내용은 우선, 이른 아침시간(등교 출발시간 광주권, 1회 07:00∼07:30전후, 목포권, 2회 08:10∼09:20전후)과 늦은 오후시간(하교 출발시간 광주권·목포권, 2회 16:30∼16:50전후, 18:00∼18:20전후)에만 운영하던 시간대를 다양화하여, 등교는 오전 9시30분, 하교는 15시30분, 16시30분 등에 출발하는 노선을 추가 신설 및 증편한다.
그리고, 해남, 강진, 영암(삼호 포함)권의 등·하교 노선을 신설하여, 서남권 원거리 학생들의 통학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늦은 밤까지 도서관에서 학업과 취업 준비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간(21시 전후)에도 목포와 광주권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방학기간에는 계절학기 중에만 통학버스를 간헐적으로 운행했으나, 앞으로는 방학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운행할 방침이다.(운행편수·노선은 학생, 교직원 등 구성원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 예정)
아울러, 모바일 앱 기반 '통학버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통학버스 이용 만족도 향상과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생들이 통학버스 이용 시, 개인 휴대폰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좌석을 예약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통학버스 위치 정보도 확인하는 등 통학버스를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된다.
또한, 노선별·시간대별 탑승인원, 총 운행시간 등의 통학버스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여, 향후 통학버스 운영·관리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목포대 송하철 총장은 "이번 통학버스 확대 운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뷔페식 조식 제공, 체육시설 확대 개방 등 학생 복지 향상을 통해, 우리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목포대 구성원들이 자랑스럽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목포대 통학버스 담당자는 "권역별 통학버스 노선도와 시간표는 통학버스 운행 업체와 협의를 거쳐, 오는 2월 10일(예정) 목포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라며 "학생들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근처의 승·하차 지점과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통학버스 이용에 불편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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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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